요즘엔 #라떼는 이거 한 마디만 해도 다들 절레절레 하잖아요.
그래서 어디 가서 이런 얘기 꺼내기도 조심스러운데,
여기서라도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네요.
그동안 속으로만 끙끙… 얼마나 답답했는지
라떼는 상사 말엔 눈도 못 마주쳤어요.
말대답은커녕, 그냥 “네”만 반복하던 시절이었죠.
요즘은 말도 바로바로 하고, 불만 있으면 툭하면 관둔다 하고…
참, 시대가 많이 바뀌었구나 싶어요.
그 나이 땐 뼈 빠지게 회사를 위해 밤낮없이 일했어요.
워라밸이니 뭐니 그런 말도 없고, 6일 근무에 야근은 기본.
수직적인 문화 속에서 버티는 게 당연했던 시절이죠.
그러다 보니 지금 세대가 다르게 행동하면 괜히 더 ‘라떼는~’ 하고 말하게 되는 것 같아요.
그래도 이제는 저도 생각이 좀 바뀌어요.
요즘 방식이 틀린 건 아니더라고요.
그 친구들 나름대로 자기 삶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거고,
우린 그 시절에 맞춰 살았던 거니까, 누가 맞다 틀리다 할 수는 없는 거죠.
그저… 예전처럼만 살 순 없으니,
이제는 나도 바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.
적응하는 것도 능력이고, 우리도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이니까요.
#속마음털어놓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