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속마음털어놓기
오늘 점심에 한 손님이 왔는데요,
들어오자마자부터 표정이 이미 불만 가득.
근데 뭐… 피곤한가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어요.
근데 음식 좀 늦게 나왔다고
"이 집은 이렇게 느려요?" 이러면서 혼잣말 아닌 척 혼잣말
직원이 죄송하다고 웃으면서 설명드렸는데,
"뭐가 죄송해요? 말로만 죄송하면 다야?" 이러더라고요.
아니,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건지?
계산할 땐 또 말도 없이 카드 탁 내밀고,
결제 끝났다고 말씀드리니까 "됐어요, 두 번 다시 안 올 테니까" 이러고 나가버림…
아니 누가 다시 오라 했나요?
진짜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
직원들 멘탈 나가고, 분위기 전체가 처져요.
그 손님 하나 때문에요.
이런 얘기 누가 들어주겠어요.
그래서 여기에라도 씁니다. 그냥 너무 억울해서요.
#장사일기 #진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