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속마음털어놓기
털어놓을 곳이 없어 답답해서 여기라도 남깁니다..
회사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직장 후배가 있는데, 20대중반? 남자에요. 저는 40대 후반이고, 결혼도 했죠. 그 친구가 한참 힘들어하던 시기가 있었는데, 그때 제가 위로를 해줬었거든요. 물론 동료로서 조언해 준 정도에요. 오해할 짓 안 했습니다.
그 이후로 유독 저한테 자꾸 붙는 느낌이 드는 거에요. 아 아니겠지 하는데 자꾸 밥 먹을 때나 회의할 때 자꾸 옆에, 바로 앞에 앉으려고 하고, 눈 자꾸 마주치면 너무 티나게 웃고,,저한테만 그래요... 다른 사람들한테는 안 그런대요.
뭔가 아니겠지 하면서도 자꾸 저한테만 잘해주니까. 부담스러운거죠. 주말에도 같이 커피 마시자, 운동 같이 하자 계속 그러더라구요.
저 결혼한 것도 알텐데, 늙다리가 뭐가 좋다고 저러는 건지
그리고 회사 사람들도 다 눈치채서 불편해 죽겠네요
알아듣게 이야기 하고 싶은데, 괜히 그런 적 없다고 하면 저만 이상한 사람 되니까
말하는 것도 뭐하네요…